광주·전남 체육 꿈나무들이 전국소년체육대회에 나서 뜨거운 메달 경쟁을 펼친다.

광주시와 전남도 체육회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충북 일원에서 진행되는 제47회 전국소년체전에 선수단을 파견한다.

광주시체육회는 33개 종목 103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전국의 꿈나무들과 기량을 겨룬다.

광주선수단은 체조 서정원(광주체중 3년), 역도 나민주(정광중 3년), 레슬링 윤동현(광주체중 3년), 양궁 이예진(광주체중 3년) 등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태권도 김민경(천곡중 3년)은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전남도체육회는 초등부 288명과 중등부 495명, 총 783명의 선수와 임원 320명 등 1103명이 35개 종목 102개 종별에 출전할 계획이다.

지난해 99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최고 성적을 거뒀던 전남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도 역대 최다메달 획득을 목표로 설정했다.

전남선수단은 영광 중앙초 체조부 나종빈(6년)과 김선우(6년)가 단체전, 개인종합, 마루, 도마, 평행봉, 철봉에서 6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역도는 조민재(전남체육중 2년)가 2년 연속 3관왕을 노리고 있고 수영에서 왕희송(동광양중 3년)이 3년 연속 2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또, 핸드볼(무안초)과 정구(남초선발,여중선발), 배구(순천팔마중), 검도(해룡중) 등 단체종목과 레슬링, 복싱, 태권도, 유도 등 투기종목에서 다수의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체육 꿈나무들의 과도한 경쟁을 없애기 위해 메달집계 및 시·도별 순위 집계 없이 종목별 개인시상만 할 계획이다. 또 학생 선수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평일 경기를 최소화하고 개·폐회식도 열지 않는다.

/ 김진수기자 jean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