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 국제레지던시 오픈스튜디오 행사가 25∼26일 중외공원 내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이번 오픈스튜디오에는 광주의 윤세영, 이정기 작가와 2018년도 첫 해외입주작가인 왕이팅(대만 타이난 샤울롱 아티스트 빌리지 교류), 펑루(중국 북경) 작가가 참여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광주지역 작가의 해외진출과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9월 미술관 본관이 자리한 중외공원에 국제레지던시 스튜디오를 개관했다.

이번 오픈스튜디오에서 윤세영 작가는 생성과 소멸이 공존하는 응축된 에너지를 어둠 속에 존재하는 빛으로 표현한 설치작품 ‘생성지점’을 전시한다.

또 이정기 작가는 현재 작업 중인 ‘유물’ 시리즈 중 ‘시대의 초상-아버지를 기록하는 방법’을 선보이고 참가자들은 전시작품 뿐만 아니라 작품제작과정도 살펴볼 수 있다.

왕이팅은 음악을 시각화한 나무 넝쿨과 드로잉의 선들을 이용해 새로운 시각적 멜로디를 창조한 작품 ‘Rhythm of the Time’을 선보이며 펑루는 작가 자신이 보고 경험한 세계를 자신만의 언어로 서술하고 기록해 시각화한 ‘The Clown and the Red Bird’를 전시한다.

부대행사인 크리틱(Critic) 프로그램도 열린다. 26일 오전 10시에는 고영재(광주 롯데갤러리) 큐레이터와 한우종(광주 신세계갤러리) 큐레이터가 참여해 입주작가들과 작품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오후 4시에는 입주를 마치고 광주를 떠나는 왕이팅과 펑루의 소회를 들어보는 광주리포트가 진행된다.

국제레지던시 스튜디오는 지역청년작가 입주 및 해외파견, 해외작가 초청 등 국제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지역작가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문을 열었으며 오픈스튜디오 및 발표전 개최, 크리틱(Critic), 간담회, 세미나, 미술현장탐방 등 다양한 작가창작지원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문의 062-613-7151.

/김미은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