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남여성플라자는 6월 8일까지 전남여성문화박물관(전남여성플라자 2층)에서 ‘남도의 섬에서 여성의 삶을 보다’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섬을 생활 터전으로 삼고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과 문화가 고스란히 담긴 사진 36점을 전시중이다. 전시는 자신의 삶을 지탱해 준 바다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생활의 터전으로 삼아 공동체를 이루어 온 남도 섬의 여성들, 이들의 공동체성을 재조명하기위해 마련됐다.

전남여성플라자는 전남의 브랜드시책인 ‘가고싶은 섬’ 가꾸기 사업과 연계해 2015년부터 ‘남도의 섬, 여성의 삶’ 여성이야기 발굴 및 보급 사업을 추진해 왔다.

여성이야기에는 ‘푹푹 빠지는 갯벌에 찍힌 삶의 무게를 딛고 살아온 가우도 어머니’, ‘갯벌 위를 기어가는 갯고둥처럼, 구불구불 생의 포물선을 그리며 가는 소안도 해녀들’, ‘낮에는 일, 밤에는 물과의 전쟁으로 삶을 이어 온 낭도의 여자들’ 등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전남여성플라자는 올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완도 여서도와 진도 대마도의 여성이야기를 찾아갈 예정이다. 문의 061-260-7300.

/전은재기자 ej6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