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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윤석민 실전은 오랜만이지?
kt 위즈와 퓨처스 경기 선발 등판 … 5.2이닝 2피안타 6탈삼진 1실점 ‘복귀 스타트’

2018. 05.16. 00:00:00

KIA 윤석민이 15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kt와의 퓨처스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윤석민은 첫 실전 등판에서 5.2이닝 2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김여울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 윤석민의 시계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KIA 윤석민은 14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퓨처스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복귀를 위한 스타트를 끊었다.
앞서 3차례 3군 연습경기에 나와 워밍업을 했던 윤석민은 이날 첫 정식 경기에서 5.2이닝 2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했다.
직구 최고 스피드는 141㎞, 슬라이더는 135㎞. 스피드는 부족했지만 공의 움직임은 좋았다. 변화구로 방망이를 유인하면서 6개의 삼진 중 5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장식했다.
1회부터 삼자범퇴로 순조롭게 첫 실전이 시작됐다.
윤석민은 첫타자 홍현빈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양승혁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준호의 타구는 우격수 앞으로 향하면서 공 9개로 1회를 끝냈다.
2회에는 김동욱과 남태혁을 각각 유격수 땅볼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고, 김종성의 타구는 직접 잡아 1루로 송구했다.
3회 첫 타자 김병희를 1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윤석민은 이준수를 상대로 5-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유도했다. 이창엽과의 승부에서는 투 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꽉 찬 직구를 던져, 첫 탈삼진을 뽑아냈다.
헛스윙 삼진으로 시작한 4회, 양승혁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가 더듬는 사이 타자주자가 먼저 1루를 밟아 윤석민의 첫 피안타가 기록됐다. 하준호의 우전안타가 이어지면서 1사 1·3루. 윤석민은 김동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지만 남태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종료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KIA가 승부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상대 실책을 더해 잡은 1사 만루 상황에서 이인행의 2타점 적시타와 최승주의 2타점 3루타가 나오면서 5-1이 됐다.
리드를 잡은 5회 윤석민의 변화구가 위력을 발휘했다.
김종성과 이준수의 방망이를 체인지업으로 유인해 연속 삼진을 기록한 윤석민은 이창엽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60개의 공으로 5회를 마감했다. 덕분에 70개의 투구수를 목표로 했던 윤석민이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이창엽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윤석민은 홍현빈에게 6번째 탈삼진을 뽑으며, 72구를 끝으로 첫 등판을 마감했다.
윤석민은 “힘들다”며 실전 소감을 밝혔지만 표정은 밝았다.
무엇보다 이번 등판에서 가장 관건이 됐던 ‘통증’이 없다는 부분이 만족스럽다.
윤석민은 “3군 연습경기부터 오늘까지 투구하는데 어깨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 몸 상태나 경기 감각은 정해진 페이스대로 잘 올라오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첫 등판이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윤석민은 ‘말보다는 행동’을 강조하면서 조용하고 완벽하게 복귀를 준비하겠다는 각오다.
“지금은 말보다는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 1군에 복귀해서 보여드리는 게 먼저다”고 말을 아낀 윤석민은 “컨디션은 괜찮다. 다음 등판 준비 잘하겠다”고 밝혔다.
윤석민은 오는 22일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두 번째 등판을 소화할 예정이다.
유동훈 투수 코치는 “스피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직 팔 스로잉이 완벽하지 않은데 점점 좋아지고 있다. 조금씩 스피드도 더 나올 것이다. 지금은 준비해 가는 과정이다”며 “워낙 밸런스가 좋은 선수라서 큰 걱정은 없다. 앞으로 차근차근 준비해서 가는 게 맞고 계획대로 잘 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팀은 6-2로 앞선 9회초 대거 5실점을 한 뒤 9회말 터진 전은석의 솔로포로 7-7로 비겼다.
/함평=김여울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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