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를 앞두고 금품·음식 제공 등 불법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순천경찰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돈 봉투를 살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초의원 예비후보 A씨의 집과 사무실 등을 압수 수색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25일 오전 수사관들을 A씨의 자택과 선거 사무실에 보내 컴퓨터와 휴대전화, 회계 장부 등을 압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선관위에서 A씨 측이 돈 봉투 살포 의혹이 있다며 고발하자 수사에 착수했다.

전남 선거관리위원회도 26일 개업식에 선거구민을 초청해 음식 등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영암군수 선거 출마예정자 A씨를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고발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운영하는 공장 개업식에 선거구민 1000여명을 초청해 900만원 상당 음식과 기념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는 음식을 먹은 개업식 참석자에 대해서는 선거 관련성 등 사법기관 수사결과에 따라 10∼50배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박정욱기자 jwpark@

/순천=김은종기자 e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