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정원의 로봇〓집집마다 안드로이드가 집안일을 대신하고, 거리에도 AI(인공지능)가 넘쳐나는 미래의 영국. 그런 시대에 부모에게 물려받은 낡은 집과 고물 차를 고집하고, 안드로이드는 결사코 반대하는 남자가 있다. 직업도 없이, 집안일도 하지 않으며, 무기력하게 시간을 보내는 남자, 벤. 어느 날, 그의 정원에 더럽고 망가진 구식 로봇이 나타난다. 구식 꼬마 로봇 ‘탱’에게 안드로이드와는 다른 ‘무언가’를 느낀 벤은 그를 고쳐주기로 마음먹는다.

〈열림원·1만5000원〉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에 관한 모든 것〓개헌과 선거제도 개혁 논의의 쟁점을 쉽게 정리한 안내서다.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개헌 문제를 다룬다. 지난 70여 년간의 한국 헌정사를 뒤돌아보면서 현행 헌법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본다. 2부는 선거제도 개혁 문제를 다룬다. 선거와 선거제도의 기본 개념들을 살펴본 뒤 대한민국 선거제도의 변천사를 되짚어보고 현행 선거제도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풀어낸다

〈루아크·1만3000원〉

▲지(知)의 실패〓지구온난화 문제, 성층권 오존층 파괴 문제, 환경호르몬 문제, 핵폐기물 처리 문제, 유전자변형작물의 안전성 문제 등 치명적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이 책은 지금 인류가 직면한 많은 문제가 과학기술의 발전이 초래한 사회문제임을 상기시키며, 그것을 ‘지(知)의 실패’로 규정한다. 그리고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다양한 담론만이 넘치는 현실을 지적한다.

〈이상북스·2만3000원〉

▲엄마가 아니어도 괜찮아〓이 책은 N포 세대, 저출산, 욜로, 딩크, 모성애 강요, 난임 시장의 폐쇄성, 어르신들의 언어폭력, 국가 시스템의 한계, 엄마가 아니면 배척하는 문화 등 한국의 가족주의 사회에서 아이 없이 사는 여성들이 겪는 문제를 집중 조명한다. 결혼·출산·모성을 강요하는 세상에서 아이 없는 삶을 택한 여성들이 오롯이 자신을 마주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을 함께 모색하는 책이다.

〈부키·1만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