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골을 몰아친 프로축구 광주 FC가 2018 K리그2 8R 최고의 팀으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2018 K리그2 8라운드 5경기를 평가한 결과 광주를 베스트 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멀티골 활약을 펼친 나상호가 최고의 선수인 MVP에 선정됐고, 김정환-안영규-박요한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광주는 지난 2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FC와의 경기에서 전·후반 총 5골을 몰아치며 홈 첫 승을 5-0 대승으로 장식했다. 광주의 5점 차 이상 승리는 2012년 6월 23일 전남전 이후 2129일 만의 기록이다.

주인공은 역시 나상호였다.

나상호는 전반 1분 팀의 선제골을 기록한 뒤, 34분 상대 뒷공간을 허무는 돌파로 페널티킥 파울을 얻어냈다. 후반 4분에는 팀의 승리를 자축하는 쐐기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연맹은 나상호를 MVP로 선정하며 “빛고을 슈퍼루키 나상호가 득점 행진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며 광주의 5-0 대승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나상호와 함께 멀티골을 기록한 김정환과 안정적인 수비로 3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끈 안영규, 박요한은 베스트11의 영예를 차지했다.

/김여울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