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봄기운이 가득한 4월의 마지막 주말, 문화로 감성을 충전하면 어떨까.

25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광주지역 주요 문화시설 등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광주문화재단 빛고을시민문화관은 4월 ‘문화가 있는 날 열린 소극장’ 프로그램으로 오후 7시 30분 ‘양리머스’를 초청해 팝&재즈 음악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관객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스무스재즈와 팝음악 연주곡인 ‘바람의 노래’, ‘그것만이 내 세상’, ‘Blue Force’ 등의 양리머스 정규앨범 1집과 대중가요를 접목한 무대를 준비했다.

‘양리머스’는 지난 2011년 양림동에서 결성돼 올해 8년차인 퓨전재즈&팝 밴드로 스무스재즈, 가요 등 대중이 함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추구하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 열린 소극장’은 객석의 30%를 문화 소외계층에게 제공하며 관람객 전원에게 공연 후 기념품을 제공한다. 문의 062-670-7943.

담양에 소재하는 대담미술관(관장 정희남)은 27일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끄적끄적 내맘대로 그림일기’를 진행한다.

‘끄적끄적 내맘대로 그림일기’는 2018 문화가 있는 날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으로 지역문화진흥원 문화가 있는 날 사업추진단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들과 바쁜 현대인들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각자의 고민을 문화예술로 힐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로의 관심사와 고민거리를 주고 받으며 타일에 그림일기를 그려내는 시간으로 전시 해설프로그램, 체험프로그램, 각종 부대행사(사진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이후 제작된 타일 작품은 올 연말 전시회를 열어 선보일 계획이다. 행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대담미술관 전시실, 체험관, 야외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 061-381-0082.

광주의 문화 명소가 결집해 있는 양림동에서는 25일 올해 첫 ‘1930양림쌀롱’이 시작한다.

‘양림쌀롱’에서는 1930년대 모던 광주를 주제로 한 공연, 전시, 문학, 마켓, 패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음악공연인 ‘쌀롱콘서트’, 양림동을 야간에 둘러볼 수 있는 ‘양림달빛투어’, 개화기 한복과 양장을 대여할 수 있는 ‘모던 의상대여’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광주시 광산구는 예술나눔 콘서트 ‘보이스&하모니’를 준비했다. 25일 오후 7시30분 광산문화예술회관.

이날 공연에는 국악아카펠라그룹 ‘공(共)’과 생활문화예술동호회 ‘하모니테라피’가 출연한다.

레퍼토리는 ‘매화타령’, ‘쑥대머리’, ‘산타령’, ‘개고리타령’, ‘풍구소리’, ‘뱃노래’, ‘진도아리랑’, ‘제주의 왕자’, ‘철새는 날아가고’, ‘아름다운 나라’, ‘사랑아’ 등이다. 무료관람. 문의 062-960-8833.

광주 충장아트홀도 연극 ‘나의 PS파트너’를 29일까지 무대에 올린다. 25일 인터넷으로 티켓을 구매한 관객에 한해 4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박성천·전은재기자 ej6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