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 동신대, 호남대가 2017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부문별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23일 동신대 등에 따르면 동신대는 최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2017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정보통신 분야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소프트웨어·전자반도체·정보통신·정유석유화학·화장품 5개 분야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 중 참여를 희망한 75개 대학, 160개 학과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동신대 정보통신공학과는 이중 정보통신 분야에서 중앙대, 동국대 등과 함께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정보통신 분야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된 곳은 광주와 전남지역 대학 중 동신대가 유일하다.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는 대학 교육 과정이 산업계 요구에 어느 정도나 부합하는지 기업들이 평가하는 사업이다. 각 대학의 배출 인재들이 산업계가 요구하는 인력과 얼마나 맞는지, 산업 현장에 필요한 역량을 얼마나 갖췄는지를 경제5단체(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와 산업체 부서장들이 직접 평가한다.

광주대는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소프트웨어 분야’ 최우수대학에 선정됐다.

광주대 컴퓨터공학과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최근 발표한 ‘2017소프트웨어 분야 대학평가’에서 한양대, 중앙대 등 16개교와 함께 최우수대학에 포함됐다.

김혁종 총장은 “기업들이 대학 교육과정의 산업수요 반영 여부를 평가한 것으로 광주대의 교육과정이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공인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업계와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필요로 하는 융·복합 인재 양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대도 같은 평가에서 전자반도체 분야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소프트웨어·전자반도체·정보통신·정유석유화학·화장품 등 5개 분야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 중 참여를 희망한 75개 대학, 160개 학과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자공학과는 이중 전자반도체 분야에서 성균관대, 한양대 등과 함께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전자반도체 분야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된 곳은 광주와 전남지역 대학 중 호남대가 유일하다.

호남대는 지난 ‘2015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식품분야에서 식품영양학과가, 미디어분야에서 신문방송학과가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윤영기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