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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패배’ 김시우 PGA 준우승
RBC 헤리티지 세 번째 연장서 … 통산 3승 불발

2018. 04.17. 00:00:00

한국의 김시우(왼쪽)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08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대회 마지막 날 연장 세 번째 홀인 17번 홀(파3)에서 패한 뒤 우승자인 일본의 고다이라 사토시(오른쪽)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골프 기대주 김시우(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시우는 16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08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고다이라 사토시(29·일본)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김시우는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두 번째 홀에서 파로 비긴 뒤 17번 홀(파3)에서 열린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버디에 실패해 먼저 6m 거리의 버디 퍼팅을 집어넣은 고다이라에게 우승을 내줬다.
아쉬운 마지막 날이었다. 루크 리스트(미국)와 함께 이언 폴터(잉글랜드)에 1타 뒤진 12언더파로 출발한 김시우는 2번 홀(파5)에 첫 버디를 낚으며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어 3번 홀(파4)을 파 세이브하며 1타씩을 잃은 폴터, 리스트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폴터와 리스트가 10번 홀(파4)와 11번 홀(파4)에서 각각 보기를 하면서 두 타차로 달아나는 등 우승이 눈앞에 다가오는 듯했지만 후반 들어 샷과 퍼팅이 조금씩 흔들렸다.
12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첫 보기를 하는 사이 7언더파 공동 12위로 출발했던 고다이라가 15번 홀까지 6타를 줄이며 공동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고다이라가 이미 12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상황에서 김시우는 16번 홀(파4)에서 1.5m가량의 버디 퍼팅을 놓쳤고, 17번 홀(파3)에서는 2m가 채 되지 않는 파 퍼팅에 실패하며 고다이라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김시우는 마지막 홀 18번 홀(파4)에서 잡은 버디 퍼팅의 기회를 놓치면서 연장에 들어갔다.
안병훈(27)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지난 2월 혼다 클래식에 이은 이번 시즌 두 번째 ‘톱 10’이다. 김민휘(26)는 이날 하루 5타를 잃어 공동 50위(1언더파 283타), 최경주는 이븐파 284타 공동 5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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