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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흰’ 맨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라

2018. 04.16. 00:00:00

광주 출신 소설가 한강(사진)이 세계적 권위의 문학상인 영국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최종 후보에 다시 올랐다.

후보작인 ‘흰’은 지난 2016년에 발표한 소설로, 세상의 흰 것들에 대해 쓴 65편의 짧은 글을 묶은 것이다. 한강은 2년 전에도 ‘채식주의자’로 이 상의 주인공이 됐다.

맨부커상 운영위원회는 작품 ‘흰’을 “애도와 부활, 인간 영혼의 강인함에 대한 책이다. 삶의 연약함과 아름다움, 기묘함을 탐구한다”고 평했다.

‘흰’은 지난달 12일 운영위원회가 심사한 전체 108편 가운데 1차 후보로 선정된 데 이어 다시 6편에 들게 돼 수상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과 달리 작품에 주는 상이기 때문에 중복 수상이 가능하다.

시적인 문체와 구성이 특징인 ‘흰’은 강보, 배내옷, 소금, 눈, 달, 쌀, 파도 등 세상의 흰 것들에 대한 단상이 작가의 아름다운 문체로 엮여져 있다. 한국에서는 2016년 작가가 ‘채식주의자’로 처음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받은 직후 출간됐고, 영국에서는 ‘채식주의자’ 번역을 맡은 데버러 스미스가 다시 번역해 지난해 11월 출간됐다.

‘흰’은 지난해 11월 가디언이 유명 작가들에게서 추천받아 소개하는 ‘2017 올해의 책’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5월 22일 열리는 공식 만찬 자리에서 발표된다. 수상자와 번역가에게 5만 파운드(약 7600만원)이 수여된다.

/박성천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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