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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해상 어선 - 화물선 충돌 3명 사망·3명 실종

2018. 04.13. 00:00:00

12일 새벽 0시42분께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북서쪽 9.6㎞ 해상서 6명이 탄 신안선적 15t 근해자망 어선 2007연흥호가 탄자니아 선적 냉동화물선(498t)과 충돌해 뒤집혔다. 해경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목포해경 제공>

신안 해상에서 어선이 외국 화물선과 충돌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12일 목포해양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37분께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북서쪽 9.6㎞ 해상서 승선원 6명이 탄 신안선적 15t 근해자망 어선 2007연흥호가 탄자니아 국적 냉동화물선(498t)과 충돌해 뒤집혔다.
진도해상교통관제센터(VTS)가 새벽 0시 39분께 두 선박 표시점이 겹쳐 보이는 관제 정보를 해경 122상황실에 통보했다.
2007연흥호 AIS(선박자동식별장치) 신호는 새벽 0시 37분께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함정을 급파하고 주변을 지나는 선박에 구조를 요청하는 한편 새벽0시 42분께 다른 외국 선박을 통해서도 2007연흥호 충돌 사고를 접수했다.
2007연흥호 승선원 1명은 사고 발생 50여분 뒤인 새벽 1시 25분께 해경 요청을 받은 민간어선에 의해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지만 결국 숨졌다.
해경 잠수요원들은 오전 8시 26분과 27분께 어선 내부에서 선원 2명이 숨져 있는 것을 추가로 발견했으며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실종자 3명을 수색하고 있다.
사망자는 선원 장모(63), 강모(53), 이모(51)씨 등 3명이며, 선장 김모(38세)씨와 선원 김모(49), 고모(38)씨가 실종 상태다. 숨진 선원 3명의 시신은 현재 목포의 한 병원으로 운구됐다.
사고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사고 직전 VTS 관제화면상에는 화물선이 운항 중 갑자기 속도를 줄였고 어선은 움직임이 없는 상태였다.
해경은 2007연흥호가 사고 전부터 화면상에는 정지한 상태로 나타났으나, 신호가 끊겨 실제는 이동중이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전남도는 사고 직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사고어선 선적지인 신안군에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구조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도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실종된 선원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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