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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4주기 … 아직도 먼 진상규명·미수습자 수습
다음달 말 선체 직립 완료 후 기관실 진입 본격 수색작업
선체 원형보존 검토…선조위 8월 최종보고 의혹 해소 주목

2018. 04.13. 00:00:00

지난 2014년 온 국민을 절망에 빠뜨린 세월호 참사가 오는 16일 4주기를 맞이한다.
어느덧 4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은 아직도 진행중이고, 미수습자 5명은 여전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목포신항에서는 현재 미수습자 수색과 사고 규명을 위한 세월호 선체직립 등 막바지 작업이 진행중이다.
◇아직 돌아 오지 못한 5명…마지막 희망 걸다 =현재까지 미수습자는 단원고 학생 박영인·남현철군, 단원고 교사 양승진씨, 일반인 승객 권재근씨와 아들 혁규군 등 5명이다.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거치된 이후 미수습자 중 첫 유해는 선체 내부에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지난해 5월4일 진도 사고해역에서 발견됐다. 감식결과 단원고 교사 고창석씨로 확인됐다. 마지막 희생자를 수습한 지 920일 만이었다. 이어 세월호 선체 수색에서 단원고 조은화양, 허다윤양, 일반인 이영숙씨가 확인된 이후 326일이 지났지만 현재까지 미수습자들은 발견되지 않았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지난 2월부터 세월호를 바로 세우기 위한 선체 직립 작업을 목포신항에서 진행하고 있다.
예정대로 다음달 31일 세월호 선체직립이 완료되면 선조위는 접근하지 못한 기관실 등을 진입해 마지막 미수습자 수색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선조위는 최종적으로 미수습자를 수습할 수 있는 기간을 오는 6월말로 예상하고 있다.
◇안전교육 의무화…내 자신은 내가 지킨다=세월호 참사 이후 전국 곳곳에 안전체험 관련 시설이 들어서는 등 안전교육이 강화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진도 팽목항 인근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해양안전 체험시설이 있는 국립해양안전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임회면 남동리 일원에 10만㎡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될 안전관 건립에는 총 270억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광주시 등 전국 자치단체들도 어린이 등이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안전체험관을 조성해 무료 교육에 나서고 있다. 전국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선 해상 사고시 학생들이 스스로 생존할 수 있도록 수영교육을 의무화했다.
◇세월호 선체 원형보존…후대에 교훈 남긴다=선조위는 세월호 선체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국민 의견을 수렴해 정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선체를 원형 그대로 보존하는 방법과 참사의 흔적이 남아있는 배 외형은 보존하고 선내 일부를 개조해 추모관, 국민안전 교육관 등으로 사용하는 방법, 앵커(닻) 등 세월호 상징물만 남겨 활용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선조위는 조사가 끝나는 대로 선체 보존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선조위는 종합보고서를 제출할 때 선체 처리 방향에 대한 의견을 밝힌다는 계획으로 세월호 유족들이 원하는 ‘선체 원형보존’이 유력해 보인다.
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은 “아직 선조위 내부에서는 수색이 끝난 후 세월호가 어떻게 보존될지 논의된 적 없다”면서 “하지만 여러 가지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세월호를 원형으로 보존하는 방안이 유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는 8월 최종 보고서·백서 발표…침몰 원인 규명 나선다=선조위는 활동기간이 4개월 연장됨에 따라 다음달 6일까지 세월호 추가 수색과 조사를 마치고, 오는 8월 6일까지 최종 보고서·백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보고서에는 침몰 원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을 해소할 지도 관심이다. 특히 논란이었던 외부충돌설과 세월호의 급격한 침수, 네덜란드 해양연구소 마린에서 모형배를 이용해 실험하고 있는 급변침의 결과 등도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선조위는 최종 보고서와 백서 발표 이후에도 조사가 필요한 부분은 지난달 28일 출범한 ‘4·16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하는 사회적참사 특조위’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한영기자 you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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