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초등학생 아이들의 건강한 치아 관리를 위해 학교 구강보건사업을 펼친다.

10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광주시 남구 백운동 프라도호텔에서 ‘2018년도 학교 구강보건 사업 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정삼 남구청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광주 서부교육지원청, 남구 지역 내 7개 초등학교 관계자, 남구 치과의사회 및 소속 치과의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남구는 올해 지역내 월산초등학교와 대성초등학교, 농성초등학교, 백운초등학교, 봉주초등학교, 대촌중앙초등학교, 무학초등학교 등 7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구강 보건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남구는 학교 구강보건 사업 추진으로 취약계층 및 농촌지역 학생들의 구강질환을 조기에 예방하고 아이들이 건강한 치아를 갖는데 많은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12곳의 치과에서 의료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초등학생들에게 제공되는 무상 의료서비스는 치아 홈메우기를 비롯해 불소겔 이온 도포, 스켈링, 충치 치료, 구강보건 교육 등이다.

남구 관계자는 “지역내 아이들의 구강질환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학교 구강 보건사업을 통해 총 810명의 학생들이 진료 혜택을 받았다. 아이들은 치아 홈메우기(252건)와 불소도포(492건), 스켈링(492건), 레진 충전(82건), 아말감 충전(7건) 등의 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한영기자 you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