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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체 동물병원' 광양서 ‘개장수’에 유기견 넘기려다 적발

2018. 03.14. 00:00:00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동물보호센터 운영을 위탁받은 동물병원이 유기견을 ‘개장수’에게 넘기다 적발됐다.
13일 광양시와 동물권단체 ‘케어’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께 광양읍 한 동물병원이 보호하던 유기견 5마리를 개농장에 분양하다가 이를 지켜보던 행인 신고로 적발됐다.
해당 동물병원은 10일간 공고 기간에 주인이 나타나지 않은 유기견들을 안락사시키지 않고 개인에게 분양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기견들을 분양받은 사람은 개농장을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동물병원측은 광양시가 경위 파악에 나서자 ‘본인이 키우겠다고 해서 준 것이다. 개장수인 줄 몰랐다’라고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분양과정에서 금전거래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광양시는 고의성 여부를 떠나 개농장에 유기견을 분양한 처사가 부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라 해당 병원이 2006년부터 위탁 운영하는 동물보호센터를 현장에서 폐쇄했다.
케어 관계자는 “병원은 시로부터 운영비를 보조받으면서 유기견을 ‘개고기’로 팔아 부당이득을 챙기려 한 것으로 의심된다.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광양=김대수기자 k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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