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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한 대학 총학생회 간부들 SNS서 여학생 성적 비하 물의
단체 채팅방 대화 내용 들통
학교측 조만간 징계위 열기로

2018. 03.14. 00:00:00

광주 한 대학교 총학생회 간부들이 여학생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메신저 대화 내용이 인터넷에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학교측은 성폭력 관련 사안인 만큼 무관용의 원칙 적용,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13일 온라인커뮤니티 사이트와 페이스북 등에 따르면 광주 모 대학교 총학생회 소속 남학생들이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단체 채팅방에서 나눴던 15일간의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대화 내용에 따르면 사퇴한 한 학생회 여성의 실명을 거론하며 여성 생식기를 색깔로 표현해 비하하는 성희롱적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전날 밤 여자 임원들과 술을 먹은 후 다음 날 2명의 여자 임원에 대해 ‘설마 XX와 2대 1 윤간?’, ‘한 명 더 있으니까 2대 2 스와핑 아니냐’는 등 상식밖 대화가 이어졌다.

이런 내용은 지난 8일 한 여성 총학생회 임원이 다른 남성 임원의 컴퓨터에 남아 있던 대화 내용을 발견해 사진 촬영한 후 인터넷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 게시물을 올린 제보자는 “단순히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심각한 명예훼손과 모욕적인 언행을 고스란히 받아야 했다”며 “이 경악할 사건이 널리 퍼져 공론화돼 다시는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게시물에 수천 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누리꾼과 학생들의 비판을 사고 있다.

현재 이 학교 총학생회 관련 내용과 제보 등은 모두 삭제됐다.

학교 측 관계자는 “이미 사실관계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성폭력 관련 사안은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한다는 방침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학칙에 따른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영기기자 penf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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