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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다! 프로야구 … 오늘부터 시범경기
KIA 광주서 두산전
아시안게임 휴식기로
팀당 8경기로 축소

2018. 03.13. 00:00:00

2018 KBO리그를 엿볼 수 있는 무대가 시작된다.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13일 오후 1시 챔피언스필드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빠른 개막’으로 인한 ‘짧은 시범 경기’가 준비되면서 그라운드의 시계는 어느 때보다 빠르게 흘러가게 된다. 이번 시범경기의 재미를 더할 관전 포인트를 살펴본다.
◇캠프 MVP들의 도전 무대
시범경기는 ‘샛별’들의 탄생 무대이기도 하다. 스프링캠프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며 기회를 얻은 신예 선수들의 움직임에 눈길이 쏠린다. KIA도 시범경기를 통해서 아직 남은 엔트리 조각을 맞출 예정이다.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투수 박정수, 유승철 그리고 내야수 황윤호가 KIA가 주목하는 신예 선수들이다.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사이드암 박정수는 어깨 통증으로 시즌 출발 시기가 늦춰진 임기영을 대신할 유력한 선발 후보다. 고졸 2년 차 유승철은 강력한 직구를 앞세워 생애 첫 1군 무대를 겨냥하고 있다. ‘이적생’ 황윤호는 부족했던 타격을 보완하면서 김선빈의 뒤를 받쳐 줄 백업 유격수로 급부상했다.
대만캠프에서 좋은 타격 실력을 보여준 고졸 신인 내야수 오정환도 김기태 감독 앞에서 어필할 기회를 얻었다.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오키나와 캠프를 치른 포수 한준수와 투수 하준영도 패기 있는 루키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초반 성적을 좌우할 ‘감잡기’
올해 KBO리그는 아시안 게임 휴식기로 인해 예년보다 빠른 오는 24일 정규시즌 막을 올린다. 자연히 시범경기도 8경기로 축소됐고, 예년과 다른 빠른 흐름으로 시즌 개막을 준비하게 됐다. 두산(13·14일)·넥센(15·16일)과 홈 4연전을 치르는 KIA는 삼성(17·18일)·롯데(20·21일)와의 원정경기로 실전 테스트를 마무리한다. 그리고 22일 미디어데이 행사에 이어 23일 무사고 및 우승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며 개막 채비를 끝낸다.
야간 경기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준비됐다. 15일 넥센전을 오후 5시 경기로 치르는 KIA는 사직 원정길에 주축 선수들을 제외하고, 20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야간 훈련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선수들에게는 부상 없이 감을 잡는 게 이번 시범경기의 가장 큰 목표가 됐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KIA 주장을 맡은 김주찬은 “좋은 분위기에서 부상자 없이 캠프를 마무리하는 게 목표였는데, 큰 부상 없이 캠프가 잘 끝난 것 같다”며 “시범경기도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니까 모두 안 다치고, 감을 잘 유지하면 좋겠다. 시범경기가 짧다고 컨디션 못 맞추거나 그런 것은 없을 것 같다. 선수들이 알아서 잘 준비하고 컨디션을 맞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라운드 안팎의 변화들
KIA는 지난 2014년 챔피언스필드 개장 이후 많은 예산을 투입해 프리미엄 좌석 확대, 어린이 놀이터·놀이방 조성, 메이저리그식 그물망 교체 등 경기장 리모델링을 이어왔다. 올 시즌에는 우승에 따른 변화들이 있다. 지난해 ‘V11’을 이루면서 1루 관중석 상단에 설치한 우승 엠블럼이 추가됐다. 11번째 엠블럼 제막식은 시즌 개막전 때 이뤄진다. 3루 외야에 설치된 대형 야구공 조형물도 ‘V12’로 새 단장을 하고 봄을 기다리고 있다. 선수단 출입로 벽면도 통합 MVP에 빛나는 양현종의 포효 사진을 중심으로 한 우승 사진으로 꾸며졌다. 백스톱도 LED 광고판으로 교체됐다.
경기 중에도 지난해와 다른 움직임을 살펴볼 수 있다.
시범경기에서부터 관중석의 팬들도 비디오 판독 화면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2018 KBO 리그 규정과 야구 규칙 개정안에 따라 비디오 판독 시 전광판에 방송사 화면을 상영하기로 했다. 이는 시범경기에서부터 적용된다. 또한 4개의 공을 지켜보지 않고도 1루로 걸어가는 ‘고의사구 주자’를 볼 수도 있다. 올 시즌부터 감독이 심판에게 고의사구 사인을 보내면 투수의 투구 없이 고의사구가 이뤄진다. 시범경기 특성상 고의사구가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투구 없는 고의사구를 볼 수도 있다.
/김여울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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