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창업이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창업에 앞서 가장 큰 난관은 사업경험과 창업자금 부족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다양한 창업·자금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를 잘 활용할 경우 창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창업지원사업=예비창업자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사업들이 있다.

우선 ‘선도벤처연계 창업지원’(2∼3월 중 모집예정)은 선도벤처기업의 인프라 활용과 성공노하우 전수, 상호협력 비즈니스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2인 이상 (예비)창업팀 또는 창업 후 3년 이내 기업으로, 총 85개 내외 창업자를 선발해 76억원 상당을 지원한다.

지원내용은 창업 전반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과 교육·컨설팅, 사업아이템 개발 및 마케팅 비용 등이다. 선도벤처의 직접투자와 구매·아웃소싱, 투자유치, 해외마케팅 등 협력비즈니스 연계도 지원한다. 2∼3월 중 신청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스마트벤처캠퍼스’(2∼3월 중 모집예정)는 유망지식서비스(SW·콘텐츠·융합)분야 청년창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사업화 자금부터 성장프로그램까지 초기 창업 전단계를 집중 지원해준다.

지원대상은 예비창업자 또는 3년 이내 기창업자(만 39세 이하)로, 지원예산과 규모는 각각 124억원과 150개(후속지원 포함)다.

사업화 자금 평균 5000만원, 최대 1억원(총 사업비의 70%)과 창업자 맞춤형 교육 및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한다. 여기에 판로확대, 마케팅, 협업, 투자유치 등 창업기업의 성장촉진을 위한 지원과 국내외 전시회 참가, 소비자반응조사, 투자유치, 마케팅 등도 병행한다. 사무공간, 회의실, 휴게실, 테스트베드 등 인프라도 무상으로 지원해준다.

기술·경력·네트워크를 보유한 숙련 퇴직인력과 청년의 아이디어를 매칭한 세대융합형 예비창업가를 발굴해 집중 지원해주는 사업도 있다.

‘세대융합 창업캠퍼스’(3월15일 모집마감)은 예비창업자 및 3년 이내 창업기업 120개를 대상으로, 127억8000만원을 지원하며 만 39세 이하 청년이나 40세 이상 중·장년 중 경력 10년이상 숙련자만 지원할 수 있다.

사업화 지원금 평균 최대 1억원원을 비롯해 장년인재 서포터즈 연계, 세대융합 팀빌딩을 위한 매칭 프로그램, 사업화 공간(사무실) 및 인프라, 맞춤형 멘토링 및 교육, 후속지원 등을 지원해준다.

위 사업들에 대한 정보나 접수는 k-startup 홈페이지(www.k-startup.go.kr)에서 할 수 있다.

◇여성과 장애인 창업자 대상 지원사업=여성과 장애인들을 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들도 준비돼 있다.

㈔한국여성벤처협회에서 주관하는 ‘여성벤처창업 케어 프로그램 사업화’는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여성 예비창업자 60여명을 대상으로 총 6억원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이외 아이디어 개발을 위한 비즈플랜캠프, 전문창업교육 및 선배CEO 밀착코칭, 사업화과제 해결(최대 500만원) 등도 지원한다. 한국여성벤처협회 홈페이지(www.kovwa.or.kr)에서 3월 중 접수받을 예정이다.

또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장애인기업 시제품제작지원’과 ‘장애인 창업 사업화 지원’을 진행한다.

다음달 초 모집예정인 시제품제작지원은 장애인 예비창업자 및 창업 7년 미만의 장애인기업 25개사를 대상으로 총 5억58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제품디자인 및 시제품제작비용을 최대 2500만원 이내 지원할 방침이다.

오는 4월 모집하는 ‘장애인 창업사업화 지원’은 올해 신설된 지원제도로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와 업종전환 희망자가 대상이다. 지원예산 규모는 12억원으로, 창업사업자에 최대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모집공고나 정보는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deb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기웅기자 pbox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