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개관한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국내 최대 규모의 분청사기 가마터인 사적 제519호 운대리 가마터에 자리잡은 박물관이다. 고흥의 유구한 역사와 백토분장의 아름다운 분청도자문화가 응결된 곳이다.

고흥분청문화박물관에서는 제2회 학술간담회를 22일 오후 2시 30분 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한다. ‘고흥의 마한·가야 유적 현황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간담회는 그동안 추진됐던 조사 성과와 향후 연구 과제 발표를 통해 고대사에서 차지하는 고흥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자리다.

이날 학술간담회에는 이동희 교수(인제대 인문문화융합학부)가 ‘고흥 지역 가야 관련 유적, 유물의 검토와 향후 조사방안’을 발표한다. 이어 문안식 소장(동아시아역사문화연구소)과 윤정국 실장(고대문화재연구원 조사연구실)이 각각 ‘마한·가야 등의 해상세력과 연결되는 고흥의 위치’와 ‘고흥 마한·가야 관련 유적의 조사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문의 061-830-5666.

/박성천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