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중심 은행 행복한 은행 만들기 100년 기업 향해 뛴다
2018년 02월 14일(수) 00:00 가가
창립 50주년 광주은행 송종욱 행장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광주은행(은행장 송종욱)은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100년 기업을 지향하는 새해 포부를 밝혔다.
49년 만에 자행출신 행장이라는 숙원을 이룬 송종욱 행장은 “여수신 40조원 규모의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바탕으로 더 강한 광주은행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송 행장은 이를 위해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고객중심의 은행, 행복한 은행을 만들기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송 행장은 세일즈 퍼스트, 미래 경쟁력 확보, 상생과 동행의 세 가지를 강조했다.
강력한 은행이 되기 위해 기초체력을 다져 강력한 영업력을 확보하고, 은행의 최전선인 영업점의 영업현장에서 고객과 소통·공감하는 은행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또 인재양성을 통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젊고 강한 조직을 갖추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금융 춘추전국시대라 할 만큼 치열한 경쟁과 급변하는 환경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광주은행은 핀테크(fintech) 바람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설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의 의식과 능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외부강사를 초청해 전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화 전략 이해를 위한 연수를 실시하는 등 직원들의 인식을 거듭 깨우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이가운데 광주은행은 미래금융 채널 구축을 위한 신(新) 인터넷뱅킹을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예·적금과 대출 등 금융서비스가 필요한 고객들을 비대면 채널로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금융결제원과 연계한 지문을 통한 본인 인증 서비스(FIDO), 공인인증서와 보안매체를 생략하는 인증절차가 간소해졌다. 기존 방식에 비해 편리성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고객들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광주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 창구업무에 큰 변화를 위한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종이가 없는’ 페이퍼리스(paperless)를 창구업무 전반에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번거롭게 종이형태의 신청서에 써왔던 은행업무들을 디지털문서로 전환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일부 지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면서 문제점을 보완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꽁꽁’ 얼어붙어 있는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고, 지역과의 상생, 동행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물품구매대금 및 판매대금 회수지연과 종업원 임금지급 등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지난 한해 광주·전남신용보증재단에 18억원을 특별출연한 바 있다.
송 행장이 내세우고 있는 ‘투트랙(two-track) 영업전략’ 역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은행의 모태이자 주력 영업지역인 광주·전남지역은 그 기반을 보다 더 견고히 다지는 영업력 고도화 전략을 추진하고, 성장 영업지역인 수도권은 시장개척에 나서는 것이다. 이를 통해 풍부한 자금을 낮은 비용으로 조달,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지원·육성하는 데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송 행장이 핵심가치로 꼽으면서 강조했던 ‘상생’과 ‘동행’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최근 광주은행과 광은리더스클럽 회장단은 설맞이 사랑나눔 행사를 펼쳤고, 아동양육시설인 동구 소재의 광주일맥원과 광산구 소재의 고려인마을 어린이집을 방문해 명절선물들과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온정을 나눴다.
이외에도 장학사업과 금융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을 강화하고, 소년소녀가정,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약자층에 대한 공헌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회공헌대상’도 신설한다.
지역민을 위한 마케팅도 돋보인다. 오는 2월말께 출시할 ‘광주·전남 사랑愛카드’가 대표적인 예다.
‘광주·전남 사랑愛카드’는 기존 골프, 외식, 온라인쇼핑 등 포인트 혜택은 유지하면서 카드이용금액의 0.5%는 고객이 선택한 지역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카드사용에 대한 혜택을 넘어 나눔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총자산 27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1813억원으로 전년대비 36.6% 증가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고정이하여신비율(부실채권비율0은 0.60%로 은행권 최고 수준의 자산 건전성을 거뒀다. 이같은 성과는 수도권 영업망 안정화, 다양한 경영효율화 정책 가시화 등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취임한 송종욱 행장의 경영성적표가 양호함을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하다.
송종욱 은행장은 “변함없는 지역민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성과였다”며 “그만큼 광주은행에게 지역민과 함께 이룬 50년의 시간은 소중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시간에 감사하며 앞으로의 100년은 지역민과 같이 나누려 한다”며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초 체력을 한층 강화해 ‘강하고 튼튼한’ 지역은행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재호기자 lion@kwangju.co.kr
49년 만에 자행출신 행장이라는 숙원을 이룬 송종욱 행장은 “여수신 40조원 규모의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바탕으로 더 강한 광주은행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송 행장은 이를 위해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고객중심의 은행, 행복한 은행을 만들기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력한 은행이 되기 위해 기초체력을 다져 강력한 영업력을 확보하고, 은행의 최전선인 영업점의 영업현장에서 고객과 소통·공감하는 은행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또 인재양성을 통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젊고 강한 조직을 갖추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금융 춘추전국시대라 할 만큼 치열한 경쟁과 급변하는 환경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광주은행은 핀테크(fintech) 바람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설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의 의식과 능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가운데 광주은행은 미래금융 채널 구축을 위한 신(新) 인터넷뱅킹을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예·적금과 대출 등 금융서비스가 필요한 고객들을 비대면 채널로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광주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 창구업무에 큰 변화를 위한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종이가 없는’ 페이퍼리스(paperless)를 창구업무 전반에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번거롭게 종이형태의 신청서에 써왔던 은행업무들을 디지털문서로 전환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일부 지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면서 문제점을 보완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꽁꽁’ 얼어붙어 있는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고, 지역과의 상생, 동행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물품구매대금 및 판매대금 회수지연과 종업원 임금지급 등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지난 한해 광주·전남신용보증재단에 18억원을 특별출연한 바 있다.
송 행장이 내세우고 있는 ‘투트랙(two-track) 영업전략’ 역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은행의 모태이자 주력 영업지역인 광주·전남지역은 그 기반을 보다 더 견고히 다지는 영업력 고도화 전략을 추진하고, 성장 영업지역인 수도권은 시장개척에 나서는 것이다. 이를 통해 풍부한 자금을 낮은 비용으로 조달,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지원·육성하는 데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송 행장이 핵심가치로 꼽으면서 강조했던 ‘상생’과 ‘동행’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최근 광주은행과 광은리더스클럽 회장단은 설맞이 사랑나눔 행사를 펼쳤고, 아동양육시설인 동구 소재의 광주일맥원과 광산구 소재의 고려인마을 어린이집을 방문해 명절선물들과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온정을 나눴다.
이외에도 장학사업과 금융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을 강화하고, 소년소녀가정,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약자층에 대한 공헌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회공헌대상’도 신설한다.
지역민을 위한 마케팅도 돋보인다. 오는 2월말께 출시할 ‘광주·전남 사랑愛카드’가 대표적인 예다.
‘광주·전남 사랑愛카드’는 기존 골프, 외식, 온라인쇼핑 등 포인트 혜택은 유지하면서 카드이용금액의 0.5%는 고객이 선택한 지역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카드사용에 대한 혜택을 넘어 나눔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총자산 27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1813억원으로 전년대비 36.6% 증가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고정이하여신비율(부실채권비율0은 0.60%로 은행권 최고 수준의 자산 건전성을 거뒀다. 이같은 성과는 수도권 영업망 안정화, 다양한 경영효율화 정책 가시화 등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취임한 송종욱 행장의 경영성적표가 양호함을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하다.
송종욱 은행장은 “변함없는 지역민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성과였다”며 “그만큼 광주은행에게 지역민과 함께 이룬 50년의 시간은 소중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시간에 감사하며 앞으로의 100년은 지역민과 같이 나누려 한다”며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초 체력을 한층 강화해 ‘강하고 튼튼한’ 지역은행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재호기자 lion@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