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는 천혜의 생태자원과 인문자원, 맛깔스러운 음식, 2000여 개가 넘는 아름다운 섬, 드넓은 갯벌 등 천혜의 자연자원과 문화자원을 간직한 고장이다. 이 같은 자연자원과 전통 문화예술자원은 21세기 남도문예르네상스를 구현할 소중한 자산이다.

남도문예르네상스 관련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자가 발간돼 눈길을 끈다.

전남문화관광재단(문화관광재단)은 남도문예 르네상스 콘텐츠 관광자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남도문예 르네상스를 여행하다’<사진>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책은 문화관광재단의 ‘르네상스탐사단’이 남도문예 르네상스 유·무형의 12가지 콘텐츠 중 4가지(음식문화, 종가문화, 서화, 전통정원)에 대한 자원을 발굴한 결과물이다. 르네상스탐사단에는 여행작가, 파워블로거, 1인미디어 작가 등 총 6명이 참여했다.

책은 모두 6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는 이대흠 시인이 추천하는 여행지로, ‘운림산방’, ‘동백정’ 등이 소개돼 있다. 2부는 여행작가 이수현이 추천하는 공간이다. 안좌면 김환기 생가, 강진 해주 최씨 종가 탐방 등이 담겨 있다. 3부와 4부는 각각 여행블로거 최강자·강경원과 송해주가 추천하는 목포, 신안, 담양, 영암, 구례 등 주요 유적지에 관한 내용이다.

5부는 영상소통가 임용철이 천년고도 나주, 학포 양팽손과 정암 조광조가 나누었던 지란지교의 공간을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6부는 ‘전남의 알뜰신잡’ 전옥선이 남도의 종가 등을 소개한다.

각각의 콘텐츠에는 맛깔스러운 글과 함께 생생한 현장 사진이 수록돼 있어 보는 맛도 쏠쏠하다.

/박성천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