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양봉농가의 채밀량 증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위해 양봉농가 기자재 지원사업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양봉농가 기자재 지원사업은 벌꿀 가격 안정과 악취 없는 축산업의 육성·실현을 위해 추진된다.

시는 밀원수 감소로 인한 꽃가루 수확량이 적은 시기에 화분(꽃가루) 2만2694㎏을 공급한다.

또 단위당 채밀량 증대, 이동이 용의하고 채밀자동화가 가능한 표준벌통 2000군을 교체한다.

아울러 인공벌집 소초광(소비) 9만6000여개와 꿀벌의 스트레스 예방, 노동력 절감을 위한 자동채밀기 10대를 지원한다.

시는 이를 위해 6억3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지원 대상은 정읍에 거주하는 꿀벌 30군 이상 사육농가다.

2월 중에 사업신청·접수를 받아 지원물량 범위 안에서 사업대상자를 선정하고 지방보조금 심의를 거쳐 3월 중에 보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화분은 이동양봉 농가들이 꿀을 따기 위해 이동하기 전인 2월말까지 지원을 마칠 예정이다.

/정읍=박기섭기자·전북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