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구가 기초수급자 등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노후 슬레이트 철거를 돕는다.

동구는 “노후 슬레이트 철거 비용으로 가구당 최대 336만원을 지원하는 ‘2018년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건축물 대장에 등재된 슬레이트 지붕 또는 벽체로 사용된 주택의 실거주자 중 철거비 지원을 희망하는 주민이다.

동구는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을 우선 지원하고 그 외는 주택 소유자의 소득수준·연령, 건축물연식 등의 기준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희망자는 이달 23일까지 건축물 소재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단, 슬레이트 면적이 168㎡(약 50평)를 초과할 경우 추가비용은 자부담으로 처리해야 한다.

동구 관계자는 “슬레이트 철거비 지원을 통해 노후 슬레이트 건축물의 석면비산으로 인한 주민들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62-608-2501.

/김용희기자 kimy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