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건강보험료가 오는 25일부터 2.04% 오른다. 월 평균 보험료가 2000원 가량 인상된다.

23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5일부터 적용되는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율이 월 급여대비 대비 6.24%로 지난해 6.12%에서 2.04% 오른다.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 점수당 금액은 지난해 179.6원에서 올해 183.3원으로 인상됐다.

건강보험료는 직장가입자의 경우 본인이 절반을, 나머지 절반은 사업자가 부담한다.

직장가입자 본인이 부담하는 월 평균 건강보험료는 지난해 10만276원에서 올해 10만2242원으로 1966원오른다. 지역가입자는 가구당 월 보험료는 8만9933원에서 9만1786원으로 1853원이 인상된다.

하지만 지난해 임금이나 연봉협상으로 월급이 오른 직장인의 경우 실제 체감하는 보험료 인상폭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최근 10년 동안 건강보험료는 2009년과 2017년 두 차례를 빼고 매년 올랐다. 지난해에는 건강보험 적립금이 20조 원을 넘어서면서 8년 만에 보험료가 동결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