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2018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김기태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5명, 선수 40명 등 55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투수조는 양현종, 임창용, 헥터, 팻딘, 윤석민 등 19명이며, 포수 조는 김민식, 백용환, 한승택, 한준수 4명이다. 김주찬, 이범호, 김선빈, 안치홍, 정성훈, 최원준 등 내야수 11명과 최형우, 나지완, 버나디나 등 외야수 6명도 캠프를 통해 새 시즌을 준비한다.

부상으로 2017시즌을 소화하지 못했던 윤석민이 2년 만에 캠프에 나서고, 한기주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KIA로 온 이영욱과 LG에서 방출된 뒤 15년 만에 고향팀으로 온 정성훈도 오키나와로 건너간다.

또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은 유민상과 황윤호도 스프링캠프에서 눈도장 찍기에 나선다.

이번 캠프 참가자 가운데 신인은 포수 한준수(1차 지명)가 유일하다. 신인 투수들은 부상 우려로 1군 캠프에서 제외했다.

스프링캠프 선수단은 오는 31일 일본으로 출국해 3월 8일까지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훈련을 한다.

캠프는 ‘3일 훈련 1일 휴식’ 체제로 진행되며, 선수단은 체력 및 기술·전술 훈련을 소화한 뒤 2월 중순부터 한국 및 일본 팀들과 12차례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키운다.

내달 14일 킨 구장에서 열리는 라쿠텐 이글스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일본 프로팀들과 8차례의 연습경기가 예정되어 있고, 3월 1일 한화 이글스(킨 구장) 등 국내 팀들과도 4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2018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명단

▲코칭 스태프(15명) : 김기태 정회열 코우조 신동수 김민호 김종국 홍세완 김민우 이대진 서재응 김상훈 박종하 배요한 정상옥 고영득 ▲투수(19명) : 양현종 임창용 윤석민 김세현 심동섭 임기준 김윤동 임기영 정용운 홍건희 한승혁 문경찬 박정수 이민우 이종석 유승철 이윤학 헥터 팻딘 ▲포수(4명) : 김민식 한승택 백용환 한준수(신인) ▲내야수(11명) : 김주찬 이범호 정성훈 서동욱 김선빈 안치홍 최원준 김지성 노관현 최정민 황윤호 ▲외야수(6명) : 최형우 나지완 이명기 이영욱 유민상 버나디나

/김여울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