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강진군은 18일 강진군청에서 김 가공공장 건립 등 3개 기업과 총 252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를 약속한 기업은 ㈜신안천사김(대표 권동혁), 대원식품㈜(대표 김창헌), 승헌실업㈜(대표 강재훈) 등이다.

신안 압해면에 본사를 둔 ㈜신안천사김은 전남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품질 좋은 김 원초를 확보해 양질의 마른 김을 생산하기 위해 강진 칠량농공단지 2만2519㎡ 부지에 158억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최신 설비를 갖춘 제4공장을 건립한다.

무안 청계농공단지에 본사를 둔 대원식품㈜은 강진 칠량농공단지 8026㎡ 부지에 50억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미역·다시마 등 해조류 가공공장을 건립한다.

대원식품과 신안천사김은 2단계 사업으로 칠량농공단지에 국내 최초로 톳,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를 한 곳에서 가공해 해초샐러드, 해초무침 등을 생산하는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투자협약으로 지난 2011년 5월 준공된 칠량농공단지는 100% 분양이 완료됐다.

인천이 본사인 승헌실업㈜은 강진산단 7123㎡ 부지에 44억원을 투자해 2019년까지 동합금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이재영 권한대행은 “지난해 KTX 무안공항 경유가 확정되는 등 교통 여건은 계속 좋아지고 있다”며 “도는 올해 역점시책으로 290개 기업 유치, 좋은 일자리 10만개 창출, 억대 부농 5000호 육성, 어가소득 5000만원 달성 등을 추진하고 전남 관광객 5000만명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정욱기자 jw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