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독일의 드레스덴 궁정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강연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송의정)은 진행중인 특별전 ‘왕이 사랑한 보물’(4월8일까지)과 연계한 강연회를 교육관 소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별전 ‘왕이 사랑한 보물’은 18세기 독일 작센의 선제후이자 폴란드 왕이었던 강건왕 아우구스투스(1670-1733)의 수집품 가운데 명품만을 엄선하여 소개하는 전시다. 첫 강의는 17일 오후 2시 김정락 한국방송통신대 교수가 ‘드레스덴의 그린볼트-공예장식품컬렉션’을 주제로 독일의 빼어난 그린볼트박물관 소장품의 역사적, 문화적 맥락을 소개한다. 드레스덴의 보물 창고였던 ‘그린 볼트’ 소장품이 소장가였던 왕실의 취향과 당대 최고의 예술적 재능이 결합된 산물임을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강연(2월 22일)에는 이가영 성신여자대 교수가 ‘드레스덴 궁정음악과 강건왕 아우구스투스 그리고 바흐’를 주제로 시민을 만난다. 마지막 세 번째 시간(3월 7일)은 임진아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가 ‘동아시아의 무역도자와 마이센 도자-유럽 경질자기의 탄생’에 대해 강연을 할 예정이다.

/박성천기자 sk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