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낙농들이 형편이 어려운 암환자를 돕기 위해 8년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전남지역 낙농인들의 친목모임인 ‘낙농 일사천리회’(회장 서정범·제일목장 대표)는 최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정신)을 방문, 500만원을 기부했다.

이들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후원금 500만원씩을 병원에 전달하고 있으며, 후원금은 불우한 암환자 치료비와 생활안정자금 등으로 쓰이고 있다. 곡성·나주·영암·함평·해남 등 전남 각 지역에 거주중인 ‘낙농 일사천리회’ 회원들은 총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암환자와 난치병 환자들을 후원하자는 데 뜻을 모으고, 매년 화순전남대병원을 찾아 기부하고 있다.

서정범 회장은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과 함께 하려는 회원의 열의가 뜨거워 모금이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최고 품질의 우유를 생산하는 정성을 담아 사회의 그늘진 곳을 향한 나눔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신 화순전남대병원장은 “낙농인들의 생명존중 정신을 본받아 암환자들에 대한 치료 활동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박진표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