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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정원 새 단장 … 볼거리 더 풍성해진다
사계절 축제 업그레이드 … 증강·가상현실 콘텐츠 강화
랜드마크 전망대 연내 조성하고 산업디자인전 개최
‘정원 잡 클러스터’ 조성 추진 등 생태산업 육성 박차

2018. 01.10. 00:00:00

순천만국가정원이 올해 새롭게 프로그램과 시설을 업그레이드해 선을 보인다. 대한민국 정원 문화를 선도한다는 게 순천시 구상이다. 순천만국가정원의 4계절. 〈순천시 제공〉

순천만정원이 새롭게 단장된다. 4계절 열리는 축제가 업그레이드되고 정원 곳곳에서 AR(증강현실)과 VR (가상현실)이 접목된 콘텐츠를 체험할 기회도 마련된다. 정원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스쿨이 열리고 정원의 산업화 가능성을 들여다보는 디자인전도 열린다.

돈이 될 것 같지 않던 정원을 ‘아시아 생태·문화 중심도시’의 핵심 자원으로 지역 경제를 이끌어가는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는 게 순천시 구상이다.



■4계절 관광객이 찾는 정원으로

순천만국가정원은 올해 ‘관람객 620만명, 4계절 축제 만족도 80% 이상, 지역경제 파급효과 4260억’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국가정원은 지난해부터 4계절, 365일 다른 색깔로 61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을 불러모았다. 올해도 4월 6일부터 5월 22일까지 여는 봄꽃축제를 시작으로 4계절 축제를 시작한다.

여름 물빛축제·가을 정원갈대축제·겨울 별빛축제 등을 열고 주변 순천만습지와 연계, 체험형 생태 프로그램을 마련해 ‘정원 문화 트렌드’를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봄(4억)·여름(3억5000만)·가을(4억)·겨울(3억5000만) 등 4계절 축제에 15억원을 들여 축제별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한다.

4월 열리는 정원산업디자인전에 맞춰 생태도시관에 흑두루미 시각에서 하늘을 날며 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체험할 수 있는 VR (가상현실) 공간을 만들고 하반기에는 ‘포켓몬고’ 처럼 국가정원 곳곳에서 정원 캐릭터를 활용, AR(증강현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존도 구축한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알렉산드르 맨디니가 디자인한 랜드마크 전망대(57m)도 오는 2월 착공, 올해 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점쳐지면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순천만습지와 한국정원 주변에 꾸며진 야간경관도 올해 국가정원 동문∼꿈의다리 구간까지 확대, 운영되고 20억을 들여 대형목·희귀목·멸종위기 수목들을 옮겨온다.

정원 내 우리꽃동산(2만5000㎡)를 유채·튤립·백합·메밀·코스모스·꽃양귀비·해바라기 등 8종류의 다양한 꽃들로 꾸민다.

순천시는 또 ‘시민과 함께하는 국가정원’을 위해 ‘국가정원 시민권 1인 1매 갖기’ 운동에 나서 4만2000명을 시민권 가입자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트렌드를 제시하는 정원으로

국가정원은 올해 계획을 정원을 단순히 꽃과 나무를 가꾸는 곳이 아니라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원산업디자인전을 열고 반려식물 종합병원을 만들고 스마트 병원, 정원 잡 페스티벌 등도 이같은 구상에서 나왔다.

‘대한민국 정원산업디자인전’은 정원산업을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으로 키워나가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고 다양한 정원 산업을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4월 20일부터 5월 7일까지 연다.

‘함께 숨쉬고 살아가는 정원과 미래’라는 주제에 맞춰 스마트 정원, 반려식물 등이 선보이고 정원을 중심으로 ‘정원 잡(job) 클러스터’ 구축 가능성을 살펴보는 자리도 마련된다.

순천시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국가정원을 중심으로 정원자재 종합유통 판매장, 정원수 공판장 등 정원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6차산업화해 ‘정원 잡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중이다.

순천시는 또 5억원을 들여 반려식물 종합병원(유리온실 180㎡)도 조성해 순천형 반려식물 문화·산업의 확산을 이끌어간다는 복안이다.

정원산업 활성화를 위해 영국왕립원예협회(RHS) 자격 인증 전문 양성교육기관인 ‘가든 스쿨’을 개설, 정원문화를 이끌어나갈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정원으로 정원문화와 교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8년 업무보고회’를 연다.

/김지을기자 dok2000@

/순천=김은종기자 e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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