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전남도가 11일부터 이틀간 광주·전남에 상당한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제설대책을 수립하는 등 대비에 나섰다.

광주시는 10일 “눈이 많이 내릴 경우 제2순환도로와 빛고을로 및 5대 관문도로 등 총 439개 노선 608km에 대해 광주시와 자치구, 제2순환도로 민간사업자 등 1058명이 참여하는 7개 반의 제설팀을 꾸려 제설작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 강설예보, 대설주의보, 대설경보 등 적설량에 따라 대책을 구분해 시행할 방침이다.

전남도 역시 최근 지방도 734호선 장성 삼계면 깃재 부근에서 교통소통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하는 등 겨울철 폭설로 인한 교통 두절과 사고 예방을 위해 본격적인 대비를 갖췄다.

도는 제설인력의 비상 동원체계를 구축했으며, 제설차량과 덤프 243대, 살포기 264대 등 제설장비 1319대와 염화칼슘 2245t 등 제설자재를 비축했다. 또 한국도로공사 등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가동해 교통 불편과 사고를 예방하고, 고속도로 국도지방도 등 191개소 418.3㎞에 취약 구간에 우회도로를 지정하는 한편 경계지역 사각지대의 제설작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윤현석기자chad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