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MVP’ 양현종(KIA·사진)이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가 됐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5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2017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시상식을 열었다.

선수단 투표로 선정된 올해의 선수상은 KIA 양현종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 22년 만에 토종 선발 20승을 기록한 양현종은 한국시리즈에서는 2차전 완봉승에 이어 5차전 슈퍼 세이브까지 기록,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통합 MVP가 됐다.

전역 후 맞은 첫 시즌에서 두 번의 완봉승 포함 8승을 수확하며 KIA 선발 한 축을 책임진 임기영은 기량발전상의 주인공이 됐다.

신인상은 이정후(넥센), 재기 선수상은 조정훈(롯데), 모범상은 신본기(롯데)에게 돌아갔다.

선정위원회를 통해 결정된 퓨처스리그 선수상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구단별로 1명씩 선정됐으며, KIA에서는 포수 이정훈이 수상했다. 또 2차 드래프트로 삼성으로 이적한 이성곤(전 두산)을 포함해 이원재(NC), 남윤성(SK), 김인환(한화), 김주현(롯데), 김성한(삼성), 박세진(kt)이 퓨처스리그 선수상을 받았다.

한편 이날 선수협은 스크린 야구 업체 다함께야구왕과 공식 후원사 체결식도 진행했다.

/김여울기자 w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