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광주전남지부(지부장 이재준)는 23일 광주 홀리데이인호텔 3층 컨벤션홀에서 ‘제33회 플라타너스 합동결혼식’을 진행했다.〈사진〉 이날 합동 결혼식에서는 한때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출소한 ‘법무보호대상자’ 부부 7쌍이 백년가약을 맺었으며, 주례는 법사랑 보호복지위원협의회 최갑렬 위원장이 맡았다.

이날 결혼식에는 광주지방검찰청 양부남 검사장과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구본민 이사장을 비롯한 법무부 유관기관장, 법사랑 광주지역연합회 한상원회장, 공단 오방용 보호위원연합회장, 자원봉사자 및 가족 친지 등 200명이 참석해 새 출발을 하는 보호대상자들을 축복했다.

이날 합동결혼식에서 7쌍의 부부에게 자립예탁금통장을 전달한 양부남 검사장은 “새로운 첫걸음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 축복이 가득하길 바란다”며 축복의 말을 건넸다.

한편 ‘플라타너스 합동결혼식’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광주전남지부에서 매년 어려운 형편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동거부부 및 미혼자를 대상으로 마련하고 있으며, 지난 1985년부터 올해까지 총 33차례에 걸쳐 266쌍이 부부의 연을 맺었다.

/박진표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