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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참가는 세계에 평화 전달 경색된 한반도 정세 녹여줄 것”
최문순 강원도지사 인터뷰

2017. 11.24. 00:00:00

“동계올림픽은 강원도에서 개최되지만 대한민국 전체, 나아가 지구촌 전체의 올림픽입니다. 최상의 경기시설은 물론 교통 인프라, 숙박시설 등 올림픽을 즐기기 위한 모든 것이 준비됐습니다. 전 국민이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를 즐기고 올림픽이 평화의 축제가 되도록 응원해 주십시오.”
평창올림픽 개막을 정확히 76일 일 앞둔 23일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광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 국민의 성원을 바탕으로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기반이 완벽하게 갖춰졌다”며 “이번 올림픽을 대한민국 전체가 함께 준비하고 즐기면서 성공적으로 치르자”고 제안했다.
북한의 평창 올림픽 출전과 관련해서는 “얼어붙은 한반도 정세를 녹여줄 수 있는 것은 북한의 올림픽 참가뿐”이라며 “끝까지 북한의 참여를 기다리겠다. 북한도 전향적인 결정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 지사와의 일문 일답.
-평창올림픽의 의미와 기대 효과는.
▲평창올림픽은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는 메가이벤트이다. 대한민국의 축제를 넘어 지구촌 축제다. 우리나라는 88서울올림픽에 이어 2002년 월드컵과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까지 유치해 성공적으로 치른바 있다. 다가올 평창 올림픽까지 더하면 국제 스포츠 이벤트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것으로 우리나라가 스포츠 강국이라는 이미지를 전 세계에 남기게 되는 것이다. 동계올림픽은 준비과정 자체가 다양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유발한다. 올림픽 성공 개최가 낳은 유산은 지역발전, 나아가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남은 기간 준비할 사항은.
▲올림픽 대회와 입장권 구매 홍보에 집중하겠다. 전국 8도에 계시는 많은 국민, 나아가 전 세계인들이 겨울 스포츠를 맘껏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교육기관으로 입장권 구매 협약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관람객 유치는 어떻게.
▲지난 7월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개·폐회식에 중국 관람객이 많이 참관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지난 9월에는 일본에서 한류스타 K-팝 콘서트를 열고 한일 축제 한마당에 참석해 평창올림픽을 홍보했다. 청와대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올림픽 참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올림픽을 통해 다소 정체됐던 한중 및 한일 관계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경기장 사후활용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동계올림픽 시설의 사후 관리를 국가가 지원하도록 협의 중이다. 사후 활용 대상시설은 경기장 13개와 올림픽플라자 1개까지 모두 14개이다. 사후 활용이 결정되지 않은 3개 시설은 활용 방안을 모색 중이다. 알파인경기장은 복합 레저·관광시설로 활용하고 스피드스케이팅·강릉하키센터는 종목별 연맹이 운영하거나 민간이 다른 용도로 개발하도록 투자유치를 추진 중이다. 선수 전용 훈련시설은 정부가 관리·운영하도록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
-북한의 올림픽 참가는 어떻게 보나.
▲경색된 한반도 정세를 풀어줄 수 있는 것은 북한의 올림픽 참가뿐이다. 북한이 출전해 평화의 메시지가 남북을 넘어 전 세계에 전달되도록 마지막까지 문을 열어놓겠다. 북한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기대한다. 북한 선수단이 올림픽에 참가하는 방법은 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따거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초청으로 번외 경기를 뛰는 것도 있다. 북한 선수단이 출전권을 따면 북한 마식령 스키장에서 공동 발대식을 하고 속초항에서 환영행사를 하고 싶다.
/김형호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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