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 광주·전남을 비롯, 전국 1180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올해는 3년 만에 ‘수능 한파’가 불어닥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체온 유지를 위한 옷차림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광주시 38곳, 전남도 47곳 등 총 85곳의 시험장에서 광주 2만231명, 전남 1만7718명 등 총 3만7949명의 수험생이 치르게 된다. 이는 지난해 3만6958명보다 991명 감소한 숫자다.

모든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 입실을 마쳐야 한다.

시험은 1교시(오전 8시40분∼10시)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10시30분∼오후 12시10분) 수학, 3교시(오후 1시10분∼2시20분) 영어, 4교시(오후 2시50분∼4시32분) 한국사·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오후 5시∼5시40분)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진행된다. 반입금지 물품은 휴대전화·디지털카메라·MP3 플레이어·전자사전 등 모든 전자기기다. 시계의 경우 시침과 분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는 휴대할 수 있지만, 통신기능과 전자식 화면표시 기능이 포함된 시계는 반입 금지 물품이다. 개인용 샤프펜슬과 볼펜 등은 휴대 금지 물품이므로 압수 조치하며, 사용할 경우 부정행위로 처리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수능 당일 광주·전남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4도, 낮 최고기온은 7∼10도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아침 최저 2.4도, 낮 최고 6.4도를 기록한 지난 2014년 이후 3년 만의 한파다. 낮 기온도 10도 안팎에 머물고 대부분 지역에서 강한 바람이 부는 등 맹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 이종행기자 gole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