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곡성을 오가는 길이 더 빨라지게 됐다. 두 지역을 사이에 둔 섬진강을 잇는 교량〈사진〉이 완공되면서다.

20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곡성군 입면 창정리와 남원시 대강면 송대리를 잇는 국도 13호선 옥과∼적성 구간(8.28㎞) 확장 공사가 끝나 이날 낮부터 차량 통행이 시작됐다.

익산국토청은 지난 2009년부터 512억원을 들여 구간 내 국도 확장, 선형 개선 및 신설, 섬진강 횡단 교량 (총연장 370m) 신설 공사 등을 해왔다.

특히 섬진강으로 단절된 남원 방산마을과 곡성 종방마을을 잇는 교량이 신설돼 이동 거리가 기존 11.7㎞에서 3.4㎞가 줄고 통행시간도 11분 단축되게 됐다.

익산국토청 관계자는 “새 교량 신설과 도로 개통으로 주민 교류가 활발해지고 교통여건 개선, 물류비 절감, 관광객 접근성 향상 등으로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유정영기자 yj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