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노화과학연구소(소장 박광성 비뇨기과 교수)가 출범했다.

전남대학교 노화과학연구소는 지난 16일 전남대병원 5층 강당에서 이삼용 전남대학교병원장을 비롯한 송진규 전남대학교 연구처장, 안규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장, 박성수 광주전남연구원장, 박상철 DGIST 석좌교수, GIST 김기선 교수, 박광성 소장 등 국내 노화과학 석학들과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 및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

전남대 노화과학연구소는 국내 기준 고령화지수가 가장 높은 광주·전남지역에서 저출산·고령화의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화과학기술분야의 연구와 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됐다.

이날 개소식에 이어 전남대 노화과학연구소와 전남대병원 노화제어세포재생 특성화사업단 공동 주관으로 2017 장수노화포럼도 개최됐다. ‘AI의료융합 라이프케어’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는 국내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삼용 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초고령화 시대로 돌입한 광주·전남지역에 노화과학연구소가 설립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가 건강한 고령화 사회를 여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규윤 학장은 “이번 포럼에서 다룬 의료융합과 항노화산업 라이프케어는 의료 4차 산업혁명 및 미래성장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요한 연구과제”라면서 “노인의 건강관리 등 기초 및 임상분야에서 풍성한 성과가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광성 노화과학연구소장은 “연구소 출범에 따라 국내 유명 교수 등 전문가들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에 전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진표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