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산업진흥회는 최근 개최된 러시아 국제조명전시회에서 330만 달러(37억100만원) 규모의 수출계약 성과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광산업진흥회는 광주시의 해외마케팅지원사업으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2017 러시아 국제조명전시회’에 국내 LED 조명기업 9개사를 이끌고 참여했다.

공동홍보관 운영을 통해 국산 LED 조명의 우수성을 알리고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적극 지원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 끝에 이 같은 성과를 일궈냈다.

이번 전시회에서 광산업진흥회의 지원을 받은 위지아이 등 국내 9개 기업은 러시아 현지 기업과 주문자 상표부착생산(OEM), LED 조명 소재부품 구매 상담 활동을 통해 수출 상담액 1100만 달러(123억3600만원) 실적을 달성했다.

또 웨이브시스컴 등 3개사는 현지 기업인 추릴로바사, 아그로인베스트사, 모스코브스키사와 33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광주소재 기업 웨이브시스컴과 케이원제이는 식물재배에 열악한 환경을 가진 러시아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식물공장 LED 조명’을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

조용진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현재 국내 광산업기업들이 생산하는 제품은 중국의 저가공세에 밀려 경쟁력이 약한 편이지만 광산업진흥회의 적극적인 기술개발 지원과 틈새시장 발굴 등 차별화 전략을 통해 세계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성기자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