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나면 긴장과 스트레스 속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위해 진로체험, 기획공연, 공연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은 대입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관련 분야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18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대상으로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1일부터 시작된다.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은 웹툰작가와 무대디자이너, 무대의상디자이너 과정으로 구성돼있다. 문화예술분야의 전문 인력을 꿈꾸는 수험생들에게 전 과정이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평소에 접하기 힘든 문화예술분야의 직업을 전문가의 강의와 실습으로 이루어지며 7회 이상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결과발표를 하는 과정은 수험생들에게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 해당 학교의 승인이 있으면 수능 이후의 학생들이 학교 수업을 대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번 고3 수험생과 함께하는 ACC TEEN 청소년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의 참가를 희망하는 수험생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홈페이지(www.acc.go.kr)와 꿈길(www.ggoomgil.go.kr)사이트를 통해 지원서를 작성하여 학교장 승인을 받은 후 이메일(accteen@aci-k.kr)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1899-5566.

광주문화예술회관(관장 서병천)은 고3 수험생을 위한 특별 기획공연을 마련했다. 18일 오후 2시 대극장에서 열리는 ‘수능 대탈출 비보이 익스트림 크루쇼 Hey! Mr. BIG’이 바로 그것.

2017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복권기금 문화나눔의 일환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가 주관해 복권기금으로 지원받아 기획된 공연이다.

총 6막으로 구성된 무언극(넌버벌) 댄스컬 공연으로 ‘뚱뚱한 비보이 세진의 사랑과 우정이야기’를 여러 가지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구성했다. 비보잉, 힙합, 팝핑, 하우스 등 화려한 퍼포먼스와 배우들의 신명나는 연기, 음악이 함께 어우러진다.

출연진 익스트림 크루는 비보이들의 세계대회인 ‘독일 Battle of the year’에서 미국, 일본, 프랑스 등 30개국 비보이 대표팀들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넌버벌 퍼포먼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로 널리 알려진 이들은 ‘한-네팔 수교 40주년 네팔 카투만두 특별공연’을 비롯해 국내외 다수의 광고 및 미디어에 출연했다.

고3 수험생을 비롯한 모든 학생들은(초·중·고등학생) 수능이 끝난 첫 주말인 18일 오후 2시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gjart.gwangju.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62-613-8353.

수험생들은 또 유·스퀘어 문화관 동산아트홀에서 진행중인 ‘달을 품은 슈퍼맨’도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달을 품은 슈퍼맨’(이하 달품맨)은 2013년 대학로에서 초연한 이후, 매회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웰메이드 뮤지컬로 꼽히는 작품이다.

‘달품맨’은 서울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 달동네를 배경으로 윤도현, 우현 형제 가족을 통해 달동네 사람들의 인생살이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전은재기자 ej6621@kwangju.co.kr





※ 포항 지진으로 수능시험이 23일로 일주일 연기돼 광주·전남 문화행사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