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거덕가족〓독일 아동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한 핀 올레 하인리히와 라운 플뤼겐링의 세 번째 작품. ‘우리 머릿속에 기억 저장고가 있다면? 난 엄마에 대한 기억으로 가득 채울 거야.’ 온 동네를 주름잡는 골목대장 마울리나, 어느 날 엄마가 걷지 못하는 병에 걸렸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에 빠진다. 하지만, 날마다 사랑의 배터리를 빼곡히 채우며 엄마랑 추억 만들기에 나서는데… 삐거덕 삐거덕, 하루에도 몇 번씩 삐걱거리면서도 당당하게 불행과 맞짱 뜨는 마울리나의 이야기를 담았다. 〈라임·1만 원〉

▲지구멸망보고서〓만약 지구가 멸망한다면? 이 책은 미리 써 보는 지구 멸망 보고서다. 미래의 어느 날, 지구를 찾아온 외계인이 하늘에 닿을 듯 높이 솟은 마천루를 보며 신기해한다. 이미 인류는 지구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고 이 책을 읽고 나면 섬뜩한 현실에 잠을 못 이룰 수도 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지구 멸망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임과 동시에 나의 생존, 우리의 생존, 더 나아가 후손들의 생존에 관한 이야기다.

〈위즈덤하우스·

1만1000원〉

▲엄마, 쉬고싶어요〓주인공 다람이는 학교에서 놀 새가 없다. 집에 오자마자 어머니의 지휘로 생존 훈련을 한다. 적이 나타났을 때 나무로 피신하고, 미끄러운 나무도 거침없이 오르는 연습을 한다. 다람이는 또 쉴 새 없이 학원으로 달려가 졸면서 공부하고, 집에 돌아와서 특별 과외를 한다. 쉬고 싶어도 엄마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어느날 말 잘 듣고 착하던 다람이가 일탈했다. 마음대로 산으로 들로 돌아다니니 재미있고, 자연의 소리, 새소리 듣고, 졸리면 자고, 먹을 게 있으면 먹고 논다. 다람이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좋은꿈·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