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이 과학 교육 강화와 관람객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과학관 시설 개선에 돌입했다.

이번 시설 개선은 전시물과 시설 개선 모두 진행된다.

관람객들이 가장 큰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곳은 상설전시관이다. 현재 국립광주과학관은 상설전시관 1관에 위치한 ‘소리빛’과 2관 1존을 새롭게 꾸미고 있다. ‘소리빛’은 파동이라는 특징을 공유하는 소리와 빛을 주제로 한 전시물이었지만, 3D 홀로그램을 활용한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특히 레이저 센서를 활용한 관람객과 상호작용하는 전시물이 될 것이다.

일상생활의 다양한 과학원리를 담고 있던 2관 1존은 최근의 과학기술 발달에 발맞추어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생활의 변화를 체험하고 과학의 역할에 공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드론, 인공지능, 3D 프린팅 등 우리 생활에 큰 변화를 몰고 오고 있는 기술들을 체험할 수 있다. 소리빛과 2관 1존의 전시물 개선은 오는 12월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는 천체투영관도 ‘Go into space’를 주제로 한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했다. 태양계의 행성, 혜성부터 다양한 성운까지 다양한 천체의 정보를 한 공간에 담았다.

전파체험관 역시 큰 변화를 맞이할 예정이다. 현재 개선이 진행 중인 전파체험관은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증강현실 게임부터 동작 인식을 활용한 콘텐츠 등 전반적인 콘텐츠의 질을 개선한다.

이외에도 음계와 다양한 원소의 스펙트럼을 결합한 ‘노래하는 과학계단’, 노벨상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는 ‘세계의 도시, 노벨을 만나다’ 등 새로운 전시물들이 설치됐다.

또, 올해 말에는 도서 지역의 학생들을 위한 교육숙박동이 착공될 예정이다. 특히 교육숙박동에는 천체관측을 위한 시설이 설치되어 천체투영관, 스페이스 360등 다양한 전시물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의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은재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