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 봉선1동 주민들이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속옷 지원과 함께 성(性)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성교육을 실시했다.

7일 남구에 따르면 광주시 남구 봉선1동 복지호민관협의체는 지난 2일 오후 4시 동주민센터에서 ‘아동 성교육 및 위생속옷 지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봉선1동 동복지호민관협의체 관계자 및 관내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초등학생 3∼6학년 학생 등 50명 가량이 참석했다.

이번 아동 성 교육 및 위생속옷 지원 행사가 열리게 된 것은 봉선1동 동복지호민관협의체에서 지난 7월 구청 주관으로 열린 ‘2017 민관협력 특화사업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을 성실하게 진행해 시상금 50만원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봉선1동 동복지호민관협의체는 이날 돌봄이 필요한 관내 취약계층 자녀 아이들이 성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광주청소년 성문화센터 전문 강사를 초빙, 음란물이 미치는 영향 및 성폭력 상황 시 대처 방법 등을 교육했다.

또한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40명의 학생들에게 속옷 상·하의를 전달했다.

봉선1동 동복지호민관협의체 관계자는 “우리 주변에 보살펴야 할 이웃이 많은데 어린 학생들부터 돕기로 했다”면서 “따뜻한 이웃 공동체가 싹 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영기자 you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