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숙씨는 오랫동안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었다. 퇴직하자 마자 바로 꿈을 현실로 옮긴 정씨의 첫번째 개인전이 오는 27일까지 화이트 스페이스(광주시 동구 충장로 유생촌 3층)에서 열린다.

전시 주제는 ‘그리움이 머무는 곳, 고향’이다. 처음 붓을 잡은 후부터 가장 화폭에 담고 싶었던 게 많은 추억을 남겨 주었던, 어머니 품같은 고향이었다.

전시에서는 토란대를 다듬는 엄마와 토방에 웅크리고 앉은 개를 그린 ‘고향집 엄마’, 초가집 지붕에 올라가 잘 익은 감을 따는 모습을 담은 ‘수확’ 등 정겨운 고향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또 집 안팎에서 만나는 도라지꽃, 개나리꽃, 해바라기, 맨드라미, 오리 가족, 닭 등도 화폭에 담았다. 문의 010-6431-5272.

/김미은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