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영하가 지난 20일 광주 동네서점 검은책방흰책방에 나타났다.

김 작가는 ‘어쩌다 가게 된 동네에 동네책방이 있다면?’ 이라는 발상에서 지역의 작은 서점을 방문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책방에 들러 구경도 하고 자신의 책이 있다면 사인본이라도 몇 권 남기고 오자는 마음으로 진행하게 된 것이다.

이날 오후 4시 검은책방흰책방에 나타난 김 작가는 30분 정도 머무르며 자신의 책 사인도 하고 독자들과도 담소를 나눴다. 김 작가가 광주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접한 팬들은 4시 이전부터 책방에 몰려와 작가를 기다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은경 검은책방흰책방 대표는 “당일 게릴라 홍보만으로도 그렇게 많은 분들이 서점에 올 줄 몰랐는데, 역시 인기 작가라 팬들의 관심이 높더라”며 “덕분에 작은 동네 책방 홍보도 되고 책도 많이 팔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박성천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