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관리 방법을 제시해줄 ‘광주 당뇨학교’가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태영21병원에서 열린다.

당뇨 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모임인 ‘당뇨와 건강 환우회’는 지역을 순회하며 행사를 주최하고 있으며, 이번 당뇨학교는 호남권 최초로 개설됐다.

당뇨학교는 당뇨병과 관련된 각종 질환을 권위 있는 의료진이 직접 강의·질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료 때 자세히 설명 듣지 못한 부분이나 궁금한 사항은 물론 실생활에 직접 도움이 되는 내용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당뇨 학교에선 클래식 콘서트(퀸즈퀸텟)까지 가미돼 가을의 선율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당뇨학교 강의 내용은 ▲당뇨병성 심혈관계질환(가슴뛰는내과 유종현 원장) ▲당뇨병성 안과질환(보라안과병원 문귀형 원장) ▲당뇨병성 관절질환(광주21세기병원 오선종 원장) ▲당뇨병과 치아관리(인하루치과 이광훈 원장) ▲당뇨병의 전반적인 이해(태영21병원 양태영 원장) ▲강의 질의·응답(삼성서울병원 김재현 교수) 등으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인터넷에 나오는 당뇨 관련 수많은 정보는 막연한 두려움만을 자극하거나 금기식품만 나열하고 때로는 상업적인 목적을 갖고 있다. 이를 잘못 받아들이거나 맹신할 경우 자칫 효과 없는 관리에만 매달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고 당뇨학교의 취지를 설명했다.

양태영 태영21병원장은 “당뇨학교 강의는 내분비 전문의의 강의는 물론 관리에서 매우 중요한 식사요법, 운동, 그리고 초기에 가장 쉽게 발병하는 안과 합병증 등 전문가들의 고급 정보로 가득하다”면서 “짧은 진료 시간에는 듣기 힘든 내용들인 만큼 많이 참석해 당뇨인간의 정보 공유 및 교류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표기자 luc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