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외국인근로자센터는 “추석연휴를 맞아 오는 10월3일부터 5일까지 광주시 광산구 평동산단 3번로 월전공원 축구장에서 ‘제9회 추석맞이 외국인근로자축구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0년 시작해서 올해 9회째를 맞이하는 추석맞이 외국인근로자축구대회는 광주뿐 아니라 목포, 영암, 순천, 여수, 서울, 경기, 경남,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일하는 외국인근로자들로 구성된 30여개 팀이 참여해 전국적인 대회로 발전하고 있다.

지난해 치러진 8회 대회에는 태국, 중국, 베트남,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등 12개 국가 24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이번 축구대회는 광산구가 주최하고 아시아외국인근로자센터가 주관한다. 다국적 상점과 음식점을 경영하는 이주민들이 행사에 참여해, 경기가 벌어지는 광산구 평동산단 월전공원 축구장 주변에 외국인 이동음식점을 열어 다양한 음식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10월3일은 전야제, 10월5일 오후 7시에는 슈퍼스타K 출연한 여우별밴드의 공연이 펼쳐지며, 대회는 10월4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10월5일에는 결승전이 열린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을 위한 경품권 추첨행사도 개최된다.

우승팀은 200만원의 상금과 우승트로피가, 준우승팀은 100만원의 상금과 준우승트로피, 3등 팀에게는 50만원의 상금 등이 수여되며 대회 MVP 1명에게는 20만원의 상금과 도예가가 직접 만든 트로피가 수여할 예정이다.

아시아외국인근로자센터 김복주 대표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축구를 통해 고향의 향수를 달래는 시간으로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한영기자 you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