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이개호)은 21일 당원 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최근 복당을 신청한 김성 장흥군수, 강진원 장흥군수 등 무소속 선출직 단체장 2명에 대해 복당 보류 결정을 했다.

이날 탈당 당원 253명에 대한 복당 심사에서는 두 군수 등 83명의 복당이 보류됐다.

전남도당은 “선출직 단체장의 복당 결정에는 신중함이 더 요구됨에 따라 향후 지역 여론 등을 살펴보고 적격성을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총선 당시 대규모 탈당 사태를 빚은 강진 지역의 복당신청자 71명, 위원장 공석으로 사고 지역위원회로 분류된 나주의 복당신청자 8명, 전 지방의원 2명이 보류 명단에 포함됐다.

천순애 전 여수시의원과 장재호 전 진도군의원 등 2명은 선출직 당원 출신으로 국민의당에 입당해 중대한 해당행위를 한 사실이 인정돼 복당이 불허됐다. 나머지 일반 탈당자 168명에 대해서는 복당 허용 결정을 내렸다.

민주당 관계자는 “보류 처분을 받은 복당 신청자들에 대해서는 지역 여론 청취, 서면 증빙자료 보완 등 과정을 거쳐 다음 자격심사위원회에서 재심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남 22개 시·군 단체장 중 15명은 민주당, 2명은 국민의당, 5명은 무소속이다.



/박정욱기자 jw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