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학교 여자농구부가 2017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승리, 2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국선경 감독이 이끄는 광주대 농구부는 21일 수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여대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수원대와의 경기에서 99-6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광주대는 2017대학리그 정규리그(12경기)와 4강플레이오프(1경기), 챔피언결정전(2경기)에서 15연승으로 무패 우승을 기록했다.

광주대 강유림(2년)은 부상 속에서도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에서 40득점 30리바운드로 맹활약하는 투혼을 펼쳐 챔프전 최우수선수상(MVP)를 받았다.

이날 강유림은 25득점 11리바운드, 홍채린이 3점슛 3개 포함해 23득점 15리바운드로 2학년 듀오가 공격을 이끌었고 장지은(4년·17득점)과 김진희(3년·15득점 13도움)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지난 20일 수원대와의 1차전에서 75-58로 가볍게 승리한 광주대는 경기 초반부터 수원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선수들의 빠른 공수 전환과 안정된 볼 배급으로 2쿼터까지 50-33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홈팀 수원대의 반격에 3쿼터 중반 11점까지 추격 당했으나 홍채린의 순발력있는 수비와 장지은, 김진희 등의 속공이 잇따라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국선경 감독은 “힘든 가운데도 묵묵히 훈련을 이겨낸 선수들의 보상이라 생각되어 기쁘다. 2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했지만 자만하지 않고 최상의 경기력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기자 jean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