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앞으로 다가온 전국체전에 대비해 광주체육회가 본격적인 준비태세에 돌입했다.

“생명중심 충북에서, 세계중심 한국으로”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20일부터 보름여간 충북 충주일원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 광주는 육상, 수영 등 45개 종목에 1344명이 출전할 계획이다.

광주체육회는 이번 체전에서 종합 13위(2만9000점 이상)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7일 충주에서 개최된 시·도 대표자들이 모여 실시한 대진추첨에서 광주는 지난해 2585점에서 580점 감소한 2005점을 기본점수로 획득했다.

광주시는 지난해보다 기본점수는 낮지만 입상 예상 종목이 지난해보다 많아 선수들의 당일 경기력 및 집중도에 따라 순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체육회는 농구(남·여고,여일), 핸드볼(남고), 럭비(남고), 검도(남대·남일), 하키(남고), 배드민턴(여고) 등 1∼2회전 접전 종목(팀)에서 추가로 점수를 획득한다면 목표 달성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록종목에서는 육상, 근대5종, 수중?핀수영, 사격 종목이 전년도보다 전력이 상승해 고득점 획득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육상과 수중·핀수영은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신기록까지 예상하고 있어 추가 가산점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태권도, 유도, 씨름 등 개인대진종목에서도 1∼2회전 대진 결과에 따라 추가 점수를 보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기록 수립과 연패 행진을 이어나갈 선수와 팀도 있다.

먼저 김국영(광주시청)의 신기록 수립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육상 간판인 김국영은 이번 체전에서 100m 종목에서 대회 신기록과 3연패 도전을 위해 맹훈련 중이다

육상 김덕현과 배찬미(이상 광주시청)는 세단뛰기에서 6연패와 5연패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유도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은 -70kg급에서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지난 타이베이U대회와 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에서의 부진을 보였지만 이번 체전에서는 그간의 설욕을 만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영 백수연(광주시체육회)도 평영 200m에서 금빛 물살을 가르며 3연패에 도전한다. 여자 소프트볼의 명진고는 전국체전 4연패에 도전한다.

여자스쿼시팀(광주체육회) 또한 대회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광주체육회 관계자는 “전국체전이 D-30에 들어가 어느 때보다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시기에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지원할 계획이다.”며 “특히 부상선수가 발생하지 않게 선수단 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광주가 목표 달성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기자 je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