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막을 내린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광주는 종합순위 10위, 전남은 12위를 달성했다.

광주선수단은 대회 마지막날인 19일 금9, 은4, 동4개의 메달을 추가해 금49, 은41, 동47개 총 137개의 메달로 역대 최다메달을 획득해 지난 대회보다 1계단 상승한 종합순위 10위(총득점 8만5280점)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광주선수단은 역도에서 홍석진이 -110kg 스쿼트, 데드리프트, 파워리프트 종합에서 한국신기록 3개를 수립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으며, 수영의 이주인 역시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단체전과 탁구 남자단체전 CLASS 8부문, 파크골프 개인 단식 PGST3와 혼성 4인조 단체전에서 소중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지적축구팀은 서울과의 결승전에서 3대0으로 승리하며 대회 7연패를 달성했다.

종목순위에서도 양궁이 종합1위를 차지하였으며, 사격이 3위, 태권도 4위, 보치아 5위, 테니스 6위, 탁구 7위, 펜싱 10위 등 다양한 종목에서 10위권에 입상하였다.

이외에도 역도 종목에서 다관왕 및 한국신기록을 배출한 광주시체육회 소속 정주환 지도자가 우수지도자 선정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광주선수단은 최다메달 획득과 더불어 한국신기록 18개, 대회신기록 4개를 수립하였으며, 대회 4관왕 1명, 3관왕 7명, 2관왕 4명을 배출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이명자 광주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대회 출전사상 최다메달 획득 및 한국 신기록 수립 등 풍성한 대기록을 수립한 광주선수단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광주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함께 해 주신 광주 시민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금 33, 은42, 동36 총 111개(7만8725점)로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한 전남은 종합순위 12위에 올랐다.

전남은 특히 이윤리(사격), 유병상, 김인숙(역도), 이병준(육상)이 한국 신기록을 수립 했으며 동호인부 경기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 주는 최우수 동호인상에 육상 3관왕의 강수빈(소림학교 고3)이 선정됐다.

이런 결과에 전남은 장애인 체육성적 단계 상승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통해 우수선수 및 틈새종목을 꾸준히 발굴해온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여자 선수 육성전략으로 사상 첫 여자 좌식배구 우승 게이트볼 2위의 성과를 이끌어 냈다. 또한 찾아가는 장애인 선수 발굴단을 통하여 배드민턴 단식, 복식 금메달을 획득하였고 시각전맹 축구도 첫 출전하여 8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정성만 전남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전 종목에서 선수들이 열정과 끈기로 선전한 결과”라며 “앞으로 우수선수를 더 발굴하고 훈련여건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내년도 실업팀 창단의 숙원사업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수기자 jean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