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소속 광주지회와 전남지회가 18일 예고된 휴업에 불참하기로 했다.

1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지회는 지난 16일 학부모와 원생의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차원에서 한국유치원총연의 전국파업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뜻을 시교육청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에 있는 179개 사립유치원은 이날 정상운영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유치원이 휴업을 철회한 광주지회는 애초 한국유치원총연의 휴업 철회 방침에 따라 18일 정상 운영하기로 했지만 한국유치원총연이 이를 번복하면서 휴업 철회안을 놓고 회원들간 의견을 주고받았다.

광주지회는 긴급회원 모임을 열어 휴업에 불참키로 최종 결정한 뒤 평소대로 교육과정을 정상운영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휴업에 대비해 단설 및 병설유치원 127곳과 유아교육진흥원에서 임시 유아 돌봄 기관으로 지정한 뒤 한시적으로 종일반을 운영할 예정이었다.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다시 번복해 휴업 강행 시 비 대비책을 마련 중에 있었는데, 휴업 철회를 알려와 우려했던 교육과정 파행이 정상화되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전남사립유치원연합회도 지역 회장단과 전화로 논의한 결과 휴업에 불참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이종행기자 golee@kwangju.co.kr